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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개발 7160억원 규모 PF 리파이낸싱 완료…4000억원대 유동화증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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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23 07:15:22   폰트크기 변경      
삼성ㆍ메리츠ㆍ교보 신용보강 참여…책임준공 시점 2029년으로 연장

[대한경제=권해석 기자]인천 송도 G5블록 주상복합 개발사업 진행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개발이 7000억원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파이낸싱(자금재조달)을 완료하고 4000억원 가량을 유동화증권 발행 방식으로 확보했다. 유동화증권 발행에는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 교보증권이 신용보강을 제공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천 송도 G5블록 주상복합 개발사업 시행사인 송도국제도시개발은 최근 대주단과 7160억원의 PF 리파이낸싱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대출 만기일은 오는 2029년 4월이다.

인천 송도 G5블록 주상복합 개발사업은 송도동 32-1번지 내 G5블록 일원에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사로 참여하며, 대출실행일로부터 58개월 내에 사용승인을 확보하는 책임준공 의무가 있다.

송도국제도시개발은 이번 PF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PF 유동화증권으로 4396억원으로 확보했다.

이번 PF 리파이낸싱은 트렌치A(5860억원)와 트렌치B(1300억원)으로 구성되며, 유동화회사들이 이를 기초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시행사에 대출해 주는 방식이다.

유동화증권 발행에는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 교보증권이 주관사로 참여했다.

삼성증권은 총 2904억원의 유동화증권 발행을 책임졌다. 삼성증권은 트렌치A 대출채권으로 발행된 PF ABCP(자산담보부 기업어음) 1203억원와 PF ABSTB(자산담보부 전자단기사채) 401억원, 트렌치B 대출채권으로 발행된 500억원의 PF ABSTB와 800억원의 PF ABSTB의 발행을 주관하면서 대출채권 매입 의무 등 신용보강을 제공했다.

메리츠증권은 트렌치A 대출채권이 기초자산이 된 1203억원의 PF ABCP의 발행 주관사 역할을 맡으면서 신용보강까지 했다. 교보증권도 트렌치A 대출채권으로 발행된 241억원의 PF ABSTB를 발행에 신용보강을 제공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리파이낸싱과 유동화증권 발행으로 송도 G5블록 주상복합 개발사업이 사업 추진에 필요한 시간을 번 것으로 보고 있다. 리파이낸싱에 따라 시공사의 책임준공 시점도 2029년까지 미뤄졌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개발의 PF 리파이낸싱으로 대출 만기 시점이 달라지면서 시공사의 책임준공 의무 시점도 같이 연장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송도국제도시개발은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과 관련해서도 유동화증권 발행으로 800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유동화회사인 송도피식스제사차는 800억원 규모의 대출채권 중 일부를 서울보증보험의 유동화 보증보험으로 유동화사채 500억원을 발행해 송도국제도시개발에 대출해 줬다. 다른 유동화회사인 드림구삼송도제일차는 3000억원 대출 채권으로 300억원의 유동화증권을 발행했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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