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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해외조직 강화 나선다…해외 권역별 지역본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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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22 15:46:56   폰트크기 변경      
윤진식 회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 단행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한국무역협회(회장 윤진식, 이하 무협) 가 해외조직 확대와 수출증대를 위해 조직개편에 나섰다. 이는 윤진식 회장 취임 후 처음 단행한 조직개편으로, 무역 진흥 본연의 역할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무협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해외조직 강화를 위해 미주, 구중동아프리카 및 아주 권역별해외지역본부를 신설한다. 권역본부는 관할 지역 소재 유관기관들과 경제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지상사협의회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우리 기업의 현지 투자와 진출이 증가하고 있는 미국 댈러스와 폴란드 바르샤바에 신규 지부를 개소해 현지 지원 사업을 제공할 예정이다.

윤 회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무협을 무역업계의 수출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대표 경제단체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해외조직과 네트워크를 확대해 해외 수출지원 지역 범위를 전 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무협은 해외지부가 소재한 주재국 이외에 현지 진출 수요가 높은 유망시장을 대상으로 ‘KITA 포스트(Post)’ 사업을 추진한다. ‘KITA 포스트(Post)’는 국내외 유관기관과 현지 한인 등을 활용하여 수출마케팅 지원 및 시장정보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무협은 내년초부터 아프리카, 중남미 등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한 이후 사업 제공 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ㆍ운영할 계획이다.

무협은 수출 경쟁력 제고 및 수출 기반 확충을 위한 무역 진흥 본연의 역할에도 힘을 쏟는다. 무역 애로와 규제 해소를 전담하는 ‘무역정책지원실’, 새로운 수출 동력 발굴 및 편중된 시장ㆍ품목 개선을 연구하기 위한 ‘신무역전략실’등을 설치해 중점 추진 사업의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한다.

이밖에도 수요자 관점에서 해외마케팅본부를 신설하고 온오프라인 마케팅, 무역 지원 플랫폼 운영, 스타트업 지원 등 수출마케팅 지원 기능을 일원화하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무협은 새롭게 출범하는 제32대 회장단에 전자ㆍ조선ㆍ방산ㆍ원전ㆍK푸드ㆍ종합상사ㆍ물류 등 각 분야 대표기업을 대거 영입해 역대 최대 규모의 회장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무협은 이들 기업의 참여를 통해 다양한 업계의 의견을 대변하고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수출업계 대표기구로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무협 조직개편과 제32대 회장단 출범식은 5월초에 시행할 예정이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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