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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컴백 중단해도 …하이브, 실적 영향 '제한적'-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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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23 09:18:36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자회사 어도어(지분 하이브 80%, 민희진 18%, 기타 2%) 관련 노이즈가 발생한 하이브를 두고 최악을 가정해도 실적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하이브의 주가가 7.8% 급락했다"며 "자회사 어도어 소속이자 하이브의 주요 아티스트 중 하나인 뉴진스의 향후 활동 차질 및 주요 프로듀서 민희진 이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불거진 탓"이라고 설명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하이브는 자회사 어도어 경영진의 경영권 탈취 시도 정황 등을 감지, 어도어에 대한 감사권을 발동하고 이사회 교체를 위한 주주총회 소집을 요청했으며 민희진 대표의 사임을 요구했다. 이에 어도어 측은 하이브의 또다른 자회사 빌리프랩(하이브 100%)의 신인 아일릿이 뉴진스의 컨셉을 카피한 것이 진정한 문제이며 경영권 탈취 시도는 없었다며 맞서는 중이다.

하이브가 어도어 경영진에게 보낸 감사질의서의 답변 시한은 이날 오후다. 만일 응답이 없더라도, 하이브는 최대주주 자격으로 주주총회 개최를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예정이다. 이 경우 최대 2달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하이브 내 어도어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11%"라며 "올해 당사 추정치 기준 하이브 내 어도어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14%"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어도어 측의 별도 요청이 없는 이상, 하이브는 뉴진스의 예정된 활동이 정상 진행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어도어 입장에서도 뉴진스의 예정된 컴백을 중단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 판단할 것이다. 컴백일이 한 달여밖에 남지 않은 만큼, 활동 중단에 따른 실익이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하이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한다. 이 연구원은 "만일 하반기 뉴진스의 활동이 중단된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1개의 앨범(하반기 정규) 발매 차질에 그칠 것으로 보여 올해 실적에 대한 영향은 10% 미만일 것"이라며 "실적 차질에 대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대부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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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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