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신한자산운용 제공 |
[대한경제=이지윤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코스피(KOSPI)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원금보존추구형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상품 출시 후 206억원을 모집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들어 설정된 지수연계상품 중 가장 큰 규모다.
3년 만기인 해당 상품은 6개월 주기로 한 수익상환 평가에서 수익조건을 만족시키면 자동으로 수익이 상환되는 상품이다. 수익조건은 평가일에 기초자산인 KOSPI200 지수의 종가가 최초기초자산 가격의 100% 이상이 되면 충족된다. 충족 시, 원금과 연 5.70% 수준(세전)의 수익이 자동으로 조기상환 또는 만기 수익 상환된다.
조기상환 평가일에 조건 미충족 시에는 만기일에 목표를 달성하면 원금과 함께 최대 17.10% 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다만, KOSPI200 지수가 100% 미만일 경우에는 자동 조기상환이 불가능하며, 만기일에 추가수익 없이 원금만 지급된다.
원금 손실이 가능한 주가연계증권(ELS) 상품과 달리 중도환매나 발행 증권사 파산이 일어나지 않는 한 원금 손실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안정성이 높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동 상품은 국내기준 AA- 이상의 신용등급을 갖춘 증권사가 발행한 ELB를 여러 개 편입해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축소시키는 원금보존 추구형 ELB상품”이라며 “처음 투자를 시작하는 안전선호 투자자에게 적합한 투자처”라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im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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