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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부동산, '경부라인' 맞서 '반도체 라인'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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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23 09:29:16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현희 기자]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경부라인보다 반도체 산업단지 중심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경부라인은 서울 강남에서 시작해 경기도 성남 판교·분당, 용인 수지, 화성 동탄2 등 산업과 인구가 밀집한 곳이다. 신도시와 IT, 제조업 등 굵직한 산업 단지가 개발되면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부촌으로 탈바꿈했는데, 반도체 산단 중심의 지역들도 이처럼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3.3㎡당  가격은 판교(4581만원), 분당(3480만원), 동탄(2137만원), 수지(2040만원) 등으로 경기도 평균(1872만원)을 크게 웃돈다.

경부라인에 맞서 반도체 산단 중심의 지역인 용인시 처인구 등 이천, 오산, 안성, 평택 등 부동산도 들썩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지가동향’에 따르면 용인시 처인구의 땅값 상승률이 전월 대비 0.501%로 전국 시·군·구 중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아파트값도 2월 4주차부터 5주 연속 오름새다.

덩달아 미래가치를 선점할 수 있는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반도체 축인 용인, 이천, 오산, 평택에서 1만5000여 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단연 관심을 끄는 곳은 용인에서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가 꼽힌다. 처인구 남동 일원(은화삼지구) 일원에 총 3개 단지 약 3700여 가구가 조성된다.


김현희 기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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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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