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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소상공인 이자 캐시백 이어 ‘서민금융’에 2214억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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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23 10:19:15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은행권이 금융위원회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인 서민금융진흥원(전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하 서금원)과 2214억원 규모의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은행권은 지난해 12월 이후 ‘2조1000억원+α’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추진 중으로, 이번 출연 협약은 1조5000억원 규모의 자영업자ㆍ소상공인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에 이은 두 번째 대규모 은행공동 지원 프로젝트다.


출연금 2214억원은 이번 협약에 참여한 9개 은행(하나, 신한, 우리, 기업, 국민, SC제일, 한국씨티, 카카오, 광주은행)이 분담하게 되며, 각 은행의 출연금은 은행별 자율프로그램 재원의 40% 수준으로 책정됐다. 은행권은 서민금융진흥원에 2021년 이후 누적 3400억원을 출연(기부)했고, 이번 출연액(2214억원) 합산시 총 출연(기부)금액은 5614억원이다.


이번에 하나은행은 612억원을 출연해 서금원에 출연을 결정한 9개 은행 중 가장 큰 규모로 동참하게 됐다. 신한은행도 이날 서민금융진흥원과 404억원의 기부금 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B국민은행도 서금원에 이번에 218억원을 출연해 서민금융 공급체계의 안정적 유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인터넷전문은행 1위인 카카오뱅크도 서금원에 80억원을 출연한다.

출연금은 서민금융진흥원이 보증하는 ‘햇살론15’와 같은 정책서민금융 상품의 추가적인 공급에 사용될 계획이다. 아울러 은행 자체 신용대출로 취급하기 어려운 고객에 대해서도 은행권이 출연한 재원 등을 바탕으로 서민금융진흥원 등이 보증을 제공하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을 통해 해마다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권은 이번 협약 체결 이후 각 은행 이사회 등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을 위한 내부 의결절차를 거쳐 신속하게 출연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민금융진흥원에 대한 은행권 출연(기부)액(’21~‘23년, 국민행복기금 포함) /표:은행연합회

지난 22일 오후 은행회관에서 서민금융 출연 협약 체결 후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 이선용 하나은행 부행장, 김경남 국민은행 상무, 이형주 카카오뱅크 CBO, 문창환 기업은행 부행장, 조계준 광주은행 부행장. (아랫줄 왼쪽부터)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사진:은행연합회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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