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신보훈 기자] SGC에너지(대표 이복영, 이우성, 박준영)는 1분기 매출액 5592억원, 영업이익 514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227억원을 달성했다.
1분기 실적은 발전‧에너지 부문의 연료 가격 하락과 건설‧부동산 부문 흑자 전환이 이끌었다. 이를 통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 상승했다.
탄소배출권 판매가 계약물량으로 이뤄진 것도 도움이 됐다. 하반기에도 연료 가격 안정세 및 REC 기준 가격 상승 기조가 지속되며 마진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설‧부동산 부문은 원가 절감 및 마진율 높은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진행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자회사 SGC E&C(구 SGC이테크건설)는 최근 22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하면서 PF 관련 우려를 해소했다. 올해 신규 수주 목표액은 2조4000억원을 제시했으며 1분기까지 20%를 달성했다.
유리 부문에서는 글라스락을 중심으로 한 생활용품의 온라인 판매와 대용량 세탁기 도어 글라스의 판매가 확대되면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우성 대표는 “향후 베트남 친환경 발전소 전환 사업 및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등 친환경 신사업에 집중하고 안정성 기반의 선별적 수주 전략으로 해외 신규 수주 건을 이어나가며 이익 개선에 지속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신보훈 기자 bbang@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