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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설경기 한파…건물건설업 등 관련 취업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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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23 12:38:06   폰트크기 변경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대한경제=노태영 기자] 지난해 하반기 건설경기 한파로 건물건설업, 청소ㆍ방제서비스업, 실내건축업 등 취업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10월) 취업자는 2876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음식점업이 164만2000명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방문복지 등 비거주복지시설 운영업 150만6000명(5.2%), 작물재배업 146만7000명(5.1%)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건설경기 위축으로 건물건설업 취업자가 59만5000명으로 집계돼 1년 전보다 2만8000명 줄었다.

건물ㆍ산업설비 청소 및 방제서비스업, 부동산 서비스업, 실내건축ㆍ건축마무리 공사업도 모두 1만7000명씩 감소했다. 기타 생활용품 소매업 취업자도 1만6000명 줄었다.

반면, 방문복지ㆍ데이케어 서비스 등의 비거주복지시설 운영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9만8000명 늘어난 150만600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소프트웨어개발ㆍ공급업 취업자도 4만7000명 증가했다. 음식점업은 3만5000명 늘었다. 

ITㆍ복지 관련 직업에서 취업자가 증가하고 건설 등에서는 감소했다. 1년 전보다 경영 관련 사무원에서 11만8000명 늘어나 가장 증가 폭이 컸다. 컴퓨터시스템ㆍ소프트웨어전문가(4만3000명), 돌봄ㆍ보건서비스 종사자(4만2000명) 순으로 늘었다.

건설ㆍ광업 단순 종사자는 6만2000명 줄었다. 제조 관련 단순종사자도 3만8000명 감소했다. 배달원도 3만3000명 줄어든 41만7000명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은 음식점업과 IT 관련 업종, 50세 이상은 복지 산업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15∼29세 청년층은 음식점업에서 2만4000명, 30∼49세는 소프트웨어개발ㆍ공급업에서 2만명 증가했다.

50세 이상은 비거주복지시설 운영업에서 10만4000명 늘었으나 건물ㆍ산업설비 청소ㆍ방제 서비스업에서 1만9000명 줄었다.

아울러, 임금근로자 2208만2000명의 임금 수준별 구성비는 200만∼300만원 미만이 33.2%로 가장 많았다. 400만원 이상(24.6%), 300만∼400만원 미만(21.5%), 100만∼200만원 미만(11.5%), 100만원 미만(9.2%) 순이었다.

400만원 이상은 2.5%p, 300만∼400만원 미만과 100만원 미만은 각각 0.7%p, 0.1%p 상승했다. 100만∼200만원 미만, 200만∼300만원 미만은 2.7%p, 0.6%p씩 하락했다.

노태영 기자 f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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