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대경 HUMAN & INFRA 포럼] “미래에는 UAMㆍ우주 탐사 인프라도 민자사업 대상”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4-23 16:42:20   폰트크기 변경      
이영규 인프라금융포럼 회장, ‘미래 SOC 투자 트렌드’ 발표

이영규 인프라금융포럼 회장(산업은행 PF1실 팀장)이 2024 대경 휴먼&인프라(Human&Infra) 포럼에서 미래 SOC 투자 트렌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안윤수 기자

[대한경제=안재민 기자] “미래에는 UAM 등 차세대 모빌리티, 우주 탐사, 시니어 케어 시설 등이 민자사업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이영규 인프라금융포럼 회장(산업은행 PF2실 팀장)은 23일 ‘2024 대한경제 제1회 휴먼&인프라(HUMAN&INFRA) 포럼’에 참석해 ‘미래 SOC 투자 트렌드’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래 SOC 투자 분야로 △교통ㆍ물류 인프라 △우주ㆍ통신 인프라 △바이오ㆍ헬스 인프라 △환경ㆍ안전 인프라 등을 꼽았다.

이 회장은 교통물류 인프라 분야에서는 도심항공교통(UAM)과 같은 차세대 모빌리티, 미래형 교통운임 정산인 스마트 톨링, 육해상 물류의 스마트물류 자동화 등을 주목할 만한 미래 SOC로 지목했다.

이 회장은 “UAM, 버티포트, 스마트 톨링 등 미래 교통ㆍ물류 인프라는 거액의 자금 조달이 필요한 분야”라며 “이용자를 특정할 수 있는 특성도 고려하면 수익자 부담 원칙을 적용하는 수익형 민자사업(BTO), 위험조정형(BTO-a) 방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ITS나 3차원 공간 정보 등 시스템 성격의 인프라는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주ㆍ통신 인프라 분야에서는 위성인터넷망, 차세대 6G 통신망, 우주탐사 인프라 등을 언급했다.

그는 “우주탐사의 경우 막대한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긴 하나, 기술 난이도가 높아 사업 리스크가 커서 BTL 방식을 적용해 추진하는 것이 적합할 것”이라면서도 “6G 통신망이나 인공위성의 경우 우주탐사에 비해 기술적 난이도가 낮고 해외에서 유사한 시장이 형성된 측면이 있어 BTO, BTO-a 방식을 적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ㆍ헬스 인프라 분야에서는 스마트병원과 시니어 케어 인프라를 미래 SOC로 거론했다.

이 회장은 이 분야에 대해서는 “복지 성격 인프라이며 타깃 수요층이 고령자 위주고 소득 수준을 고려했을 때 수익자 부담원칙 적용이 어려워 BTL 방식이 적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환경ㆍ안전 인프라 분야는 에너지 관리, 재해예방ㆍ환경개선 인프라가 미래 SOC로 떠오를 전망이다.

그는 “스마트 미터링, 수처리, 폐기물 처리시설 등 에너지 관리 인프라의 경우 사용자를 특정할 수 있고 안정적 수익, 현금흐름 예측이 가능해 BTO, BTO-a 방식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재해예방 인프라는 계절적 요인에 영향을 받고 안정적인 수요 창출이 어렵다는 점에서 BTL 방식이 적합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안재민 기자 jmahn@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건설산업부
안재민 기자
jmahn@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