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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이재명 회담, 첫 준비회동…“민생해결·국정현안 의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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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23 16:22:11   폰트크기 변경      
野 권혁기 “영수회담 일정은 추후 논의하기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6월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윤석열 대통령,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준비를 위한 첫 준비회동을 가졌다. 양측은 중요 국정현안들을 의제로 올리자는 데 공감했지만 세부 일정은 확정하지 못했다.


권혁기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기획실장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낮 1시 58분에 국회에서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과 차순오 정무비서관이 민주당 천준호 비서실장과 권혁기 정무기획실장이 만나 준비회동을 했다”고 밝혔다.

권 실장은 “회동은 40여 분간 진행됐으며, 시급한 민생문제를 해결할 정책과 중요한 국정현안을 가감없이 본회담의 의제로 삼자고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와 윤 대통령 회담일정은 추후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면서 “2차 준비회동은 민주당과 대통령실이 각각 준비상황을 점검한 후에 다시 열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이번 영수회담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야당의 협조와 이 대표가 제시한 민생지원금을 비롯한 정책제안 등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또한 차기 국무총리 인선과 관련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양측은 아직 구체적인 영수회담 일자는 정하지 못해 조만간 2차 준비회동을 열어 재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논의된 사안들과 준비상황을 점검한 후 다시 준비회동을 가질 계획이다.

앞서 전날 오후 천준호 비서실장과 한오섭 정무수석의 준비회담이 예정됐었으나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이 임명되면서 취소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 인선을 직접 발표하면서 “이재명 대표에게 용산 초청을 제안했기 때문에 그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주고받아야하는데, 제가 볼 때는 정무수석을 빨리 임명해서 신임 수석이 준비하고 진행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지난 2년 간 세워놓은 걸 국민들과 소통해 고칠 건 고쳐서 국민들의 동의를 어떻게 더 받아낼 수 있을지, 정치권과 대화해서 어떻게 현실화시킬지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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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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