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도심에 ‘하얀 꽃 길’ 펼쳐진다…송파구, 탄천수변에 이팝나무길 조성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4-24 10:58:06   폰트크기 변경      
송파둘레길 탄천변을 따라 길이 총 4.5㎞

오는 5~9월 동안 약 400주 식재 예정 


지난 19일 대구 남구 대명동 한 도로에 초여름 시작을 알리는 이팝나무꽃이 피어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 사진 : 연합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송파구가 탄천변 송파둘레길에 이팝나무길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서강석 구청장은 “둘레길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이 산책길에 그늘이 없어 불편하다며 나무를 심어달라는 의견을 많이 주셨다”며 “주민들의 요구에 맞춰 이팝나무길을 조성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구는 송파둘레길 탄천변을 따라 총 4.5㎞의 이팝나무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에 있던 이팝나무길(광평교~탄천유수지) 1.2㎞ 구간에 이어, 탄천유수지부터 강남운전면허시험장까지 3.3㎞ 구간에 약 400주의 이팝나무를 오는 5~9월 동안 식재한다. 


구 관계자는 “이팝나무는 꽃이 눈처럼 하얗게 피며, 병충해나 공해에도 강해 가로수로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 / 사진 : 송파구 제공


특히 수술이 화관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꽃가루를 밖으로 날리기 힘든 구조다. 꽃가루에 예민한 이들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구는 탄천길에 위치한 4개 전망대 주변에 매력정원을 조성하고, 탄천 둔치에는 산사나무ㆍ아그배나무 등 야생동물 먹이가 되는 수목을 심을 예정이다. 또 환삼덩굴ㆍ가시박 등 생태계 교란 식물을 제거해 탄천의 생태복원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박호수 기자 lake806@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박호수 기자
lake806@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