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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G바겐’ 첫 전동화모델 공개…네 바퀴마다 모터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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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24 13:52:42   폰트크기 변경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G클래스의 첫 전동화 모델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를 24일 공개했다.

G클래스는 ‘G바겐’으로 불리는 오프로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전동화 모델인 G580은 4개의 바퀴 가까이에 각각 개별 제어 전기모터를 장착했다. 4개 모터가 내는 최대출력은 432㎾, 최대토크는 1164Nm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인 제로백은 4.7초다.

G580은 4개의 모터를 통해 단단하지 않거나 포장되지 않은 노면에서 차량을 제자리에서 회전시키는 ‘G-턴’, 오프로드 주행 시 회전 반경을 크게 줄여주는 ‘G-스티어링’ 등 기능을 구현했다.

또 운전자가 지형 대처에 집중하는 동안 시속 2∼8㎞의 고정 속도로 주행하며 최적의 추진력을 유지해 주는 ‘3단 지능형 오프로드 크롤링 크루즈 컨트롤’도 탑재했다.

이런 기능을 통해 G580은 최대 35도 각도 경사면에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G580은 116㎾h(킬로와트시)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유럽(WLTP)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473㎞다.

직류(DC) 급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32분만에 충전할 수 있다.

외관은 기존의 패밀리 룩을 이으면서도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과 살짝 높아진 그릴 등의 디자인 요소로 기존 모델과 차별화 된 ‘전기차 분위기’를 보여준다.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인테리어./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이 밖에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나파 가죽으로 감싼 다기능 스티어링 휠, 앰비언트 라이트 등 사양이 기본 제공된다. 온도 조절 컵 홀더,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투명 보닛’ 등은 선택사양으로 제공된다.

한국 시장엔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마르쿠스 쉐퍼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이사회 멤버 및 최고 기술 책임자(CTO)는 “G-클래스는 45년이 넘는 기간 동안 언제나 최신 주행 기술을 적용해왔다”며 “익숙한 각진 외형 디자인은 유지하며 모두가 선호하는 G-클래스만의 특징을 충실히 구현했다”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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