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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종합개선사업’ 설계공모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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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24 14:29:09   폰트크기 변경      

인천국제공항 출국홀 이미지/사진=희림 제공

[대한경제=안재민 기자]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종합개선사업’의 설계사로 선정됐다.

24일 희림은 설계비 519억원이 책정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종합개선사업’설계공모에서 당선됐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종합개선사업 설계 공모를 시행했으며, 평가위원단 평가를 거쳐 희림컨소시엄(희림, 근정) 공모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01년 인천국제공항이 문을 열 때부터 사용된 제1여객터미널에 대한 대규모 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노후시설 교체, 기능 개선과 운영시설의 전반적인 개선 및 첨단시설 도입 등을 통해 제1여객터미널을 친환경·스마트 첨단공항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추정 공사비만 1조원에 달한다.

희림은 제1·2여객터미널을 비롯한 인천국제공항 전 단계 건설사업에 참여했으며, 제주국제공항 시설 확충 및 증축 기본계획 수립,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 개보수 등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

또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캄보디아 프놈펜국제공항, 중국 청도국제공항, 적도기니 몽고메엔국제공항, 러시아 하바롭스크공항, 카자흐스탄 알마티공항,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국제공항,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공항 등 다수의 해외 공항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희림 관계자는 “새로운 출발과 더 높은 도약을 위한 항해의 시작이라는 뜻을 담은 ‘만개’를 설계 콘셉트로 해 터미널 공간을 새롭게 변신시키려 한다”며 “디자인 개선뿐만 아니라 스마트 수속 시스템 제안, 공조방식 전면 개선, 여객서비스·수하물처리시스템(BHS) 검색 장비 최신화 등 종합 분야에서도 합리적이고 최적화된 계획안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증가하는 항공 수요에 대비하고, 여객 편의성을 높인 스마트 첨단공항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설계 공모 당선작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이후 대대적인 시설 개선 공사를 거쳐 2033년께 종합개선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안재민 기자 j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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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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