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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제1차 산림기술진흥계획 수립...獨·日 수준 시스템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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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24 15:04:26   폰트크기 변경      

24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제1차 산림기술진흥계획(2024~2028)’을 발표하는 남성현 산림청장 / 사진: 산림청

[대한경제=최지희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산림기술 발전과 전문인력 육성,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내용으로 하는‘제1차 산림기술진흥계획(2024~2028)’을 수립했다고 24일 밝혔다.

‘산림기술’이란 좋은 종자를 골라 나무를 심고 가꾸며 목재로 이용하는 산림과학의 기초·응용 기술로, 산불·산사태·산림병해충의 피해 예방을 위한 산림재난 방재기술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산림휴양, 산림치유, 숲길·등산트레킹 등 산림레포츠와 같은 산림복지 서비스 기술까지 포함한다.

우리나라는 한국전쟁이후 국토녹화에 성공하며 독일·일본과 같은 수준의 산림 선진국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아직 목재수확 기술과 임업기계·장비 개발, 전문 기술자 양성 등 체계적 시스템 구축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산림청은 산림기술을 축적하고 전문기술자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숲으로 가꿔나가기 위해 ‘산림기술의 진흥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림기술진흥계획’을 수립했다.

‘산림기술진흥계획’은 △산림기술 개발과 사업품질 향상 △산림산업의 기계화 및 작업자의 안전성 제고 △산림기술 제도 및 조직 기반 구축 등 3대 분야 10개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담고 있다.

10대 중점과제에는 인공지능(AI)·드론·라이다(레이더 지형측정 기술) 등 첨단기술과 산림사업을 접목해 접근이 어려운 산악지형의 조사·분석을 고도화하고 목재수확을 위한 다기능 장비와 스마트 기계, 목재수확 프로그램 등 효율성과 환경성을 고려한 산림기술 발전 방향이 포함되어 있다.

산불의 발생과 확산방향을 예측하는 ‘지능형 산불방지 정보통신기술(ICT)플랫폼’과 산사태 위험을 예측하고 알려주는 ‘디지털 사면통합시스템’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재난방제 기술도 이에 해당한다.

또한 교육·훈련을 통해 청년 대상 고성능 임업기계·장비 조종사와 전문 기술인을 육성하고 부족한 현장 인력 공급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제를 도입하는 등의 내용도 담겨 있다.

산림청에서는 앞으로 5년간 ‘산림기술진흥계획’을 중심으로 산림과학 기술과 기술자, 산림분야 기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전문기술인은 확대하고 산림 재해 발생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기술 발전을 통해 새로운 산림가치를 창출함으로써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겨나고 기능인·기술자들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산림자원의 관리·보전·이용의 현명한 균형을 이뤄 지속가능한 산림의 가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지희 기자 jh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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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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