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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2030년까지 전기차 전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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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24 16:02:06   폰트크기 변경      
무협,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개최

한국무역협회가 24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한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현장 / 한국무역협회 제공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네덜란드가 2030년까지 전기차 전환을 목표로 전기차 관련 인프라를 대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한국기업들의 관련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

한국무역협회(회장 윤진식, 이하 무협)는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양국 전기차 분야 협력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한-네덜란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케이스 반 더 부르흐(Kees Van Der Burg) 네덜란드 인프라ㆍ물 관리부 차관 방한 계기로 마련됐다. 이 자리엔 네덜란드 왕립 응용과학 연구소(TNO), 전기차 충전기 통신 규약(OCPP: Open Charge Point Protocol) 제정ㆍ운영 기관 OCA(Open Charge Alliance) 등 12개 네덜란드 기업ㆍ지원 기관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현대자동차, 포스코인터내셔널, BSP 솔루션 등 네덜란드 현지 활동 기업 8개사가 참석했다.

반 더 부르흐 차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네덜란드는 2030년까지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전기차 대상 보조금 및 세제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전기차 확대 기조에 발맞춰 국가적으로 충전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인 만큼, 해당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의 진출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로네켄 드레이센(Lonneke Driessen) 네덜란드 OCA 팀장은 ‘한-네덜란드 전기차 분야 협력 사례’ 발표를 통해 “OCA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국제 표준 수립을 통해 세계적인 전기차 확대 흐름을 정책적으로 지원해 왔다”면서 “한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2곳의 국제 인증 시험기관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로, 향후 한국 기업이 빠른 기술 인증 획득을 통해 글로벌 충전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양국 참석 기업의 비즈니스 현황을 공유하고 전기차 분야의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무협 김기현 글로벌협력본부장은 “무협은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국빈 방문 당시 현지에서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을 주관한 이래 양국 기업 간 협력 진행 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네덜란드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다양한 교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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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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