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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쌍끌이'…코스피 2%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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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24 16:19:15   폰트크기 변경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 사진=연합 제공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로 코스피가 2%대 상승 마감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73포인트(2.01%) 상승한 2675.75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8692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22억원, 3622억원을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피는 간밤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전장보다 39.82포인트(1.52%) 오른 2662.84로 출발했다. 


미 증시는 구매관리자지수(PMI)의 하락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가 앞당겨질 수 있는 전망이 커진 가운데 주요 기술기업의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1%가량 뛰었다.


덕분에 코스피에서도 반도체와 이차전지 종목의 상승폭이 컸다. 삼성전자는 4.11%, SK하이닉스는 5.15% 뛰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16.79포인트(1.99%) 오른 862.2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1.29% 오른 856.37에 개장한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더 키웠다.

수급별로 외국인은 1835억원, 기관은 72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442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 증시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컨퍼런스 콜에서 반도체 재고 조정이 종료돼 간다는 언급에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을 주도했다"며 "여기에 테슬라가 시간 외 실적 발표 후 부진한 실적에도 저가형 차량 생산 일정을 비롯해 로보택시 등과 관련된 내용을 언급하며 급등하자 한국 증시에서 이차전지 관련주 또한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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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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