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노태영 기자] 직무급을 도입한 공공기관이 지난해 55개에서 올해 70개로 확대됐다.
기획재정부는 24일 2023년도 직무 중심 보수체계 개편실적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기재부는 직무 및 성과에 기반한 보상체계 확립하고자 직무급 도입을 유도하고 있고 2021년부터 해마다 실적을 점검해왔다.
올해는 공기업ㆍ준정부기관 등 공공기관 점검 대상 87개 중 70개가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률은 80.5%였다. 지난해 42.3%(점검 대상 130개 기관 중 55개)보다 높아졌다.
올해 처음으로 점검에 포함된 84개 기타공공기관 가운데서는 39개가 도입, 도입률은 46.4%로 집계됐다. 공공기관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공공기관은 점검 결과를 경영평가단에 전달해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 반영한다. 기타공공기관은 부처별 경영평가 등에 활용하도록 결과를 각 주무 부처에 전달한다.
직무급 도입 기관 중 최우수 3개 기관(한국가스안전공사ㆍ한국남부발전ㆍ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신규 도입 최우수 2개 기관(재외동포협력센터ㆍ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5곳에는 총인건비 인센티브 ‘+0.1%포인트’가 내년 부여된다.
노태영 기자 f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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