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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I반도체 수요 대응 20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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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24 18:44:00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현희 기자]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차세대 D램의 생산능력(캐파)을 늘린다.

SK하이닉스는 24일 이사회를 통해 충북 청주시의 건설 예정인 '신규 팹(fab·반도체 생산공장) M15X'를 D램 생산기지로 결정, 팹 건설에 5조3000억원을 투자 결정했다고 밝혔다.

팹 건설공장은 이달 말부터 본격화, 내년 11월 준공 후 양산 시작한다. 장비 투자도 순차적으로 진행해 장기적으로는 M15X에 총 20조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해 생산 기반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SK하이닉스는 M15X 공사 재개 시점에 대해 "시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혀왔으나, 최근 AI 시대가 본격화하며 D램 캐파를 늘리는 것이 선결 과제라고 보고 M15X의 용도를 바꾸고 투자 규모도 늘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평균 60% 이상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HBM은 일반 D램 제품과 동일한 생산량을 확보하기 위해 최소 2배 이상의 캐파가 요구된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M15X는 전 세계에 AI 메모리를 공급하는 핵심 시설로 거듭나 회사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가 회사를 넘어 국가경제의 미래에 보탬이 되는 큰 발걸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현희 기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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