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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로봇 ‘스팟’ 활용 택배배송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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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25 08:56:01   폰트크기 변경      

라스트마일 단계에 로봇개를 투입한 모습. /사진: CJ대한통운 제공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CJ대한통운이 택배 배송에 로봇을 투입한다.

CJ대한통운은 기아, 현대건설, 로봇전문 스타트업 디하이브와 함께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로봇개 ‘스팟(SPOT)’을 활용한 택배 라스트마일 로봇배송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실증 사업은 17일부터 25일까지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에서 진행했다. CJ대한통운 택배기사가 차량에 스팟과 택배 상품을 상차해 배송지로 이동한 뒤 스팟과 택배 상품을 하차시키면 스팟이 적재함에 택배를 싣고 고객 집 앞까지 물품을 배송하는 방식이다. 배송완료 후 스팟은 차량으로 복귀해 남은 택배를 실은 후 추가 배송을 이어간다.

CJ대한통운은 실증 사업을 위해 필요한 택배차량과 물량 등 제반 환경을 제공했다. 실제 택배상품이 안정적으로 고객에게 전해지며 성공적으로 테스트를 마쳤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CJ대한통운은 실제 배송 환경에서 로봇 도입 시 효율성과 개선점 등을 수집하고 향후 라스트마일 서비스 고도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사람과 로봇이 협력하는 형태로 라스트마일 배송을 운영하는 형태를 기대하고 있다. 주택가나 언덕길 등 배송 난이도가 높은 지역은 로봇이 배송하고 사람은 아파트 지역을 담당하거나, 로봇이 배송하는 동안 택배기사는 추가 택배 물품을 상차하는 형태 등이다.

김경훈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 소장은 “물류 전 단계에 걸쳐 AI∙빅데이터와 로봇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경쟁사 대비 3~5년 앞선 초격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실증 사업을 토대로 라스트마일 단계에서도 혁신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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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아 기자
moon@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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