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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터널 맞춤형 스마트 안전 시스템 ‘HITTS’ 적용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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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25 13:51:11   폰트크기 변경      
국내외 주요 터널 건설현장 활용…스마트 안전관리 체계 확립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로 지하터널 무선통신 기술과 안전 솔루션을 통합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 ‘HITTS(Hyundai Integrated & TVWS-based Tunnel Smart Safety System)’를 구축해 국내외 주요 터널 건설현장에 본격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

HITTS는 TV 방송용 주파수 대역 중 누구나 사용 가능한 유휴대역(TV White Space)을 활용해 터널 및 지하 전 구간에서 Wi-Fi 무선 통신이 가능토록 한 시스템이다. TVWS를 활용한 무선 통신 기술은 전파 특성이 우수해 비가시거리와 깊은 지하 구간에서도 통신이 가능하다.

특히 터널 굴진에 따라 이동 설치 및 운용이 용이해 △고해상도 고배율 CCTV △IoT 유해가스 센서 △비상 경광등 및 양방향 스피커 △IoT 기상 센서 △근로자 장비 위치 트래킹 등 다양한 스마트 안전 솔루션을 지하 터널에서도 지상과 동일한 수준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현대건설 HITTS 장비 이미지. /사진=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국내 터널 현장의 시범 적용을 통해 무선 통신의 안전성을 높이고 하드웨어를 경량화하는 등 TVWS 기반의 시스템을 고도화해 HITTS 개발을 완료한 뒤, 사우디 네옴 러닝 터널 프로젝트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현장에 이를 적용하고 있다.

지난 2021년 국내 최초로 별내선 복선전철 3공구에 이 기술을 시범 적용한 데 이어,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선 1공구에도 활용했다.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과 남양주 왕숙 국도 47호선 지하화 공사 현장 등에도 확대ㆍ적용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HITTS는 다년 간 실증을 통해 완성한 터널 특화 기술로,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장에서 축적한 안전 관리 빅데이터들을 활용하면 밀폐된 공간에서의 작업자 안전 확보는 물론,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견고히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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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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