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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1분기 DLS 발행금액 42% 증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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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25 10:50:28   폰트크기 변경      
DLS 미상환 잔액 30조 규모

DLS 발행금액 변화 추이./ 사진 =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대한경제=이지윤 기자] 지난 1분기 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이 전 분기 대비 큰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3월말까지의 DLS 발생금액은 총 4조961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3조4902억원) 대비 42.1% 증가한 규모로, 발행종목 수도 515종목으로 41개 늘었다.

지난해 발행금액(5조2103억원) 보다는 소폭 줄었으나 발행종목 수(445종목)는 크게 증가했다.

DLS 발행금액은 작년 2분기부터 감소세를 보이다 4분기 들어 상승 전환했고 올 1분기에는 더 큰폭으로 올랐다.

1분기 발행형태를 보면, 공모발행 금액은 2조620억(41.6%), 사모발행 금액은 2조8992억원(58.4%)을 차지했다.

특히 사모발행이 전 분기(1조5146억원)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DLS는 금리나 환율, 실물자산, 원자재, 날씨, 파산발생 여부 등 다양한 기초자산 가격에 투자해, 기초자산의 가격이 특정 범위 내에서만 움직이면 약정된 수익을 얻는 상품이다.

기초자산 유형별 발행실적을 보면, 금리연계 DLS와 신용연계 DLS가 전체 발행금액의 94%(4조6622억원)를 차지했다.

금리연계 DLS는 전체 발행금액의 76.3%인 3조7845억원 규모였으며, 신용연계 DLS는 8777억원 규모가 발행됐다.

또 발행회사별로는 18개 증권사 중 5개사가 전체의 약 78%(3조8652억원)을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증권이 2조2442억원으로 최대인 가운데 △한화투자증권(5008억원) △신한투자증권(3888억원) △현대차증권(3730억원) △유안타증권(358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올 1분기 DLS 총 상환금액은 3조388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6조1488억원) 대비 44.9% 감소했다.

상환 유형별로는 만기상환 금액이 2조5514억원으로 전체 75.3%를 차지했고 조기상환과 중도상환 금액은 각각 7248억원, 1125억원으로 나타났다.

미상환 잔액은 30조6313억원으로 나타났다. 전 분기(28조5400억원) 대비 7.3%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32조 6672억원) 보다는 6.2% 줄었다.

이지윤 기자 im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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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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