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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이철규와 연대설에 “이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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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25 10:23:26   폰트크기 변경      
“총선 후 尹대통령과 소통한 적 있어”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사진:나경원 전 의원 SNS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당선인은 25일 최근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나이(나경원·이철규) 연대’설에 선을 그었다.

나 당선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에 비추어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당시엔 김기현 전 대표가 워낙 지지율이 없었다”며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김장 연대’는 지난해 3·8 전당대회 당시 친윤 핵심인 장제원 의원이 김기현 의원의 당 대표직 도전에 힘을 실어주면서 나온 두 사람 간 연대설을 일컫는 표현이었다.

최근 당내에선 친윤(친윤석열) 이철규 의원이 원내대표 후보로 급부상하면서 ‘나경원 당대표-이철규 원내대표’ 연대설이 나오고 있다.

나 당선인은 “사실 당 대표 자리를 아직 고민할 시기도 아니고, 당 대표가 내 정치의 목표라는 생각을 그렇게 크게 해보지는 않았다”며 “아직 결심해본 적도 없고 자세히 고민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나 당선인은 총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만났는지에 대해선 “소통을 한 적은 있다”며 “대통령과 관계 회복이다, 아니다 말하는 것도 맞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이(철규) 의원이 소통을 주선했냐’는 질문엔 “그런 부분도 꼭 맞는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지금 너무 억측이 많다”고 답했다.

나 당선인은 또 지난해 초선 의원들이 전당대회 불출마를 요구하며 연판장을 돌린 사건도 언급했다. 그는 “지금이야 정치를 다시 하니까 잊어버렸는데 자당 내에서 공격받으니까 참 안타까운 일이었다”며 “연판장에 서명 안 한 사람하고만 놀려면 같이 할 사람이 별로 없다”고 했다.

이어 “그때 12명인가 빼고 다 서명했다”며 “연판장을 돌린 의원도 그 후에 전화 와서 밥을 먹은 분도 있다”고 말했다.

나 당선인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윤 대통령이 제안한 오찬을 거절한 것에 대해선 “어느 비대위원이 나와서 금요일에 전화해 월요일 오찬하는 게 어디 있냐고 하는데, 정치 문법에는 웬만하면 대통령 스케줄에 맞춰드리는 것이 보통 예의라고 생각들 한다”며 “정치를 떠나서 그 변명은 좀 좋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서는 “본인이 결정할 부분”이라며 “모든 정치의 행위의 책임은 본인 책임”이라고 말했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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