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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 '우수' 공공기관, 한 곳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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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25 10:37:39   폰트크기 변경      
새만금개발공사·한국에너지공단 등 4개 공공기관 안전등급 '미흡'

[대한경제=노태영 기자] 90개 공공기관 가운데 안전관리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곳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만금개발공사와 한국에너지공단 등 4개 공공기관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25일 김윤상 2차관 주재로 ‘제4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023년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 결과’를 심의ㆍ의결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는 기관의 안전관리 능력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2020년 도입됐다. 심사 대상은 안전관리가 필요한 사업 및 시설을 보유한 90개 공공기관과 종사자다.

평가 결과는 1등급(우수), 2등급(양호), 3등급(보통), 4등급(미흡), 5등급(매우 미흡) 등 5개 단계로 구분된다. 이번 심사에서 우수와 매우 미흡 등급 평가를 받은 기관은 없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ㆍ한국공항공사ㆍ한국지역난방공사 등 28개 기관이 양호 등급을 받았다. 주식회사 에스알ㆍ한국가스공사ㆍ국가철도공단 등 58개 기관은 보통 판정을 받았다.


새만금개발공사ㆍ한국에너지공단ㆍ시청자미디어재단ㆍ재단법인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등 4곳은 미흡 판정을 받았다.


보통 이상 등급을 받은 기관은 전년보다 3개 늘었고 미흡 이하 기관은 3개 감소했다. 안전관리 수준은 평균적으로 상향 안정화하는 추세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공공기관은 심사 과정에서 지적받은 개선 사항을 연말까지 이행해야 한다. 4ㆍ5등급을 받은 기관은 안전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받고 직원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시행해야 한다.

김 차관은 “안전에 대한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 스스로 위험 요인을 발굴하고 해결안을 마련하는 자율적 안전관리 경영체계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태영 기자 f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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