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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임금체불 발생..."내부적으로 해결 노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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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25 11:01:09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승수 기자] 건설업계 유동성 위기설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가운데 시공능력평가 77위의 삼부토건에서 임금체불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업손실과 부채비율이 늘어나면서 유동성에 문제가 생긴 탓인데, 이 여파로 건설업계 위기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25일 <대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삼부토건 임직원의 3월 한 달치 월급이 지급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삼부토건의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403%에 이른다. 2022년 말 기준 161%였던 것에 반해 부채 비율이 1년 사이에 크게 높아진 것이다.


통상적으로 부채비율 200% 이하를 정상 범위로 분류한다. 건설업계에서는 부채비율이 200%를 넘어서면 위험, 300%를 넘으면 고위험으로 판단한다.


삼부토건의 적자 역시 늘어나고 있다. 최근 공시한 2023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은 781억5199만 원으로 나타났다. 2021년 말에는 영업손실이 43억5312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늘어난 것이다.


이번 임금체불과 관련해 삼부토건 관계자는 <대한경제>와의 통화에서 “3월 월급이 지급 안 된 것은 맞다”면서도 “내부적으로 해결하려고 계속 하고 있고, 건설업계가 전반적으로 겪고있는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수 기자 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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