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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첫 원내대표에 황운하 의원…만장일치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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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25 11:01:35   폰트크기 변경      
당선인 12명 모여 콘클라베 방식 선출…“민주당과 협력 관계 유지”

황운하 조국혁신당 신임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선출 소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조국혁신당은 25일 첫 원내대표로 황운하 의원을 선출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원내대표 선출 투표를 진행해 만장일치로 황 의원을 뽑았다. 이번 투표는 별도 입후보 절차 없이 모든 투표권자가 모여 투표하는 교황 선출 방식의 ‘콘클라베(만장일치 투표제)’가 적용됐다. 황 의원은 회의 시작 10분 만에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조국 대표를 포함한 11명 당선자가 모두 초선이고, 황 의원이 유일한 재선이어서 투표 결과가 신속하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


경찰 출신인 황 신임 원내대표는 지난 21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돼 대전 중구 선거구에서 당선됐고, 초선으로 민주당 원내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후 4ㆍ10총선을 앞두고 공천 과정에서 ‘검찰개혁’의 소신을 밝히며 불출마를 선언한 뒤 조국혁신당에 합류했으며, 비례대표 8번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고, 현재 불구속 상태로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조 대표는 선출에 앞서 ‘콘클라베’ 방식을 채택한 배경에 대해 “당의 핵심 지도부이고 원내 활동에 있어서 책임자가 될 분을 뽑게 됐는데, 교황투표 방식으로 준비했다”며 “우리가 다른 정당과 다른, 더 강하고 단단한 정당으로 원내와 소통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황 의원은 원내대표로 선출된 뒤 자리를 옮겨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은 우리 정당 역사상 가장 빠른 시간 내 즉 창당 한 달 일주일 만에 국민들의 25%가까운 지지를 획득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줬다”며 “그러한 총선 민의를 원내에서 잘 받들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당선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그는 “조국혁신당은 검찰독재의 조기종식과 검찰개혁 완수 뿐만 아니라 사회권 선진국을 지향하는 제7공화국 건설이라는 과제를 국민들께 약속 드리고 이번에 국민들의 선택을 받았다”며 “이 약속을 원내에서 정책과 법안으로 어떻게 잘 뒷받침 할 것인지가 저에게 주어진 소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선도적인 정당이 되겠다. 모든 현안에 가장 빠르고 선명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과거 정당과는 ‘이런 면에서 다르구나’ 이렇게 확연히 느끼실 수 있도록 스마트한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황 의원은 자신이 몸담았던 원내 제1당 민주당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선 민의를 원내에서 충실히 대변하기 위해서 민주당과 협력적, 연대적 관계를 잘 유지해 나가겠다”며 “또 검찰독재에 맞서 가장 강하게 단호하게, 또 선명하게 맨앞에서 싸워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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