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삼성자산운용 제공 |
지난 3월에 상장한 KODEX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의 경우, 개인투자자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상장 약 7주 만에 순매수 2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일 부동산 리츠 ETF는 모두 부동산 리츠 기업을 담은 동시에 국가별 독특한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서울과 도쿄 중심의 A급 프라임 오피스를 담은 리츠들로 구성돼, 입지 좋은 부동산 자산에 대해 높은 가치를 주는 특징에 따라 금리에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미국은 넓은 대지 면접으로 입지 중요성보다 리츠 금융 조달비용의 효율적 구성에 주목한다.
현재 한미일 부동산 리츠 ETF는 각기 다른 배당수익률을 보인다.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는 연간 약 7% 수준을, 미국부동산리츠는 연 4%, 일본부동산리츠는 환프리미엄을 더해 약 8%의 배당수익률을 내고 있다.
배당금에 대해서는 9.9% 분리과세 적용도 받을 수 있다. 기존 주식의 경우 배당금에 대해서 15.4%로 종합과세를 적용했지만, 정부 정책 시행에 따라 해당 상품은 투자금 최대 5000만원까지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매월 일정한 수준의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누리고 싶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며 “향후 금리 하락 시 리츠 주식들의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도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im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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