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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물량 증가 속 감소세 돌아선 지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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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25 11:08:05   폰트크기 변경      
공급물량 속도조절로 신규 분양 단지 호성적

[대한경제=김수정 기자] 올해 들어 전국 미분양 물량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미분양 물량이 감소하고 일부 신규 분양 단지들이 청약시장에서 선방하며 시장의 온기가 감지된다.

25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지난 2월 기준 6만4874가구다. 이는 지난해 3월(7만2104가구)부터 11월(5만7925가구)까지 9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12월(6만2489가구) 증가세로 돌아서며 지난해 7월(6만3087가구) 수준에 근접한 실정이다.

이 기간 미분양 물량이 가장 크게 증가한 지역은 공급 물량이 집중됐던 경기도로 3개월 동안 2292가구의 미분양 물량이 증가했다. 반면 △인천(427가구) △대구(318가구) △충남(280가구) △충북(232가구) △울산(228가구) △강원(187가구) △제주(14가구) △세종(3가구) 등 8개 지역은 오히려 미분양 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의 신규 분양단지들의 성적도 지난해와 대조적이다. 가장 많은 미분양 물량이 감소한 인천에서 올해 분양한 제일풍경채검단Ⅲ(44.48대 1), 검단중흥S클래스에듀파크(11.33대 1) 등이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송도자이풍경채그라노블1단지(5.06대 1),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계양(4.79대 1)도 모집가구 이상의 청약이 접수됐다.

지방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11일 대구에서 청약을 받은 ‘범어 아이파크’는 평균 16.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충남권에서 분양한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52.28대 1) 공주월송지구경남아너스빌(7.97대 1) 등 미분양 감소지역에 공급한 신규 분양 단지들이 청약성적 상위권에 다수 포진되는 모습을 보였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미분양 물량이 크게 증가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 속도 조절이 이루어지면서 올해 신규 분양 시장이 조금씩 회복되는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수정 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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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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