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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민주 채상병 특검 요구에 “국민은 민생·협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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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25 14:10:55   폰트크기 변경      
“민주, 메시지 너무 강하고 거칠어”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을 주제로 여의도연구원이 연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25일 더불어민주당이 채상병 특검법과 민생회복지원금 수용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지금 시점에서 그 문제가 그 정도로 심각한 문제인지 국민적 평가를 받아봐야 한다”고 밝혔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여의도연구원 주최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총선에서) 크게 승리해서 그런지 메시지가 너무 강하고 너무 거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최근 채 상병 특검에 완전히 목을 매고 있다는 (인상을) 받을 정도로 그 문제에 상당히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며 “국민의 삶이 많이 어렵기에 선거 이후 민생 챙기기 문제에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선거에 승리한 거대 야당의 그런 모습을 국민들이 기대하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채 상병 (의혹은) 수사가 진행 중에 있고 특검은 수사가 부실하거나 공정성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 하는 것”이라며 “그 문제는 원내 협상 과정에서 당이 입장을 서로 논의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영수회담을 앞두고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협상 의제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상황에 민주당이 주요 의제로 내세우고 있는 현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인 것이다.

윤 원내대표는 또 “영수회담 의제와 관련해서 (채 상병 특검안이) 계속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영수회담을 이 시점에서 하는 취지나 국민적 기대라는 관점에서 서로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21대 국회 마지막까지 합의된 민생 의제를 갖고 국회를 운영하는 데 찬성한다”며 “이 시점에 정치적인 정쟁 법안을 처리하는데 민생을 끼워 넣기로 하겠다는 국회 운영 방식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의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선 “아직 출마 대상자가 정해지지 않았다”며 “과연 이 상황에서 누가 원내대표로 적임자인지는 당선인들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답했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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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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