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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중국 선양 복합타운 매각 추진…사드 보복 8년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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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25 14:32:13   폰트크기 변경      

공사가 멈춘 중국 선양 롯데타운. /사진: 연합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롯데그룹이 중국 선양 복합타운 매각에 나선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으로 사업을 중단한지 8년여만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선양시 황고구 자회사인 선양황고성신발전치업유한공사와 복합타운 매각을 위한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롯데는 2008년부터 이 곳에 백화점과 테마파크, 아파트, 호텔 등으로 구성한 롯데타운 조성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했다. 2019년 완공 목표로 첫 삽을 떴지만, 중국 사드 보복 탓에 2016년 12월 공사가 멈췄다. 2019년 중국 당국이 공사 재개를 허용했지만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사업이 완전 중단됐다. 이후 롯데는 사업 지속보다 매각으로 방향을 바꿨다.

롯데가 선양 복합타운을 매각하면 중국 내에 청두 백화점 하나만 남는다. 현재 해당 매장도 매각 작업을 추진 중이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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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아 기자
moon@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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