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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49주 연속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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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25 15:03:39   폰트크기 변경      
부동산원, 서울 매맷값도 5주째 상승

[대한경제=김국진 기자]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이 49주 연속으로 올랐다.

아파트 전세매물 기근난 때문이며, 그 여파로 서울의 매맷값도 5주째 상승세를 이었다.

한국부동산원이 25일 발표한 ‘4월 넷째 주(22일 기준) 전국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7% 오르면서 작년 5월 넷째 주 이후 49주 연속으로 상승 흐름을 이었다.

신규 입주 물량 급감세와 다세대ㆍ연립 등 비아파트 기피현상이 복합된 결과란 분석이다.

부동산원도 “역세권의 대단지 위주로 전세 수요가 꾸준한 반면 매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서울의 30가구 이상 단지 기준의 신규 아파트 입주량은 2월 593가구, 3월 960가구, 4월 491가구 등으로 최근 3개월간 1000가구를 밑돌았다. 5월에는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아예 없는 상태다.

구별로 보면 성동구의 오름폭(0.17%)이 가장 컸고 은평구(0.15%), 노원구(0.13%), 용산구(0.12%), 동대문구(0.12%), 중랑구(0.11%), 금천구(0.10%), 동작구(0.10%) 등의 순이었다.

매맷값도 꿈틀거릴 분위기다. 부동산원이 집계한 서울의 금주 매맷값은 0.03% 오르면서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었다.

수도권도 보합세(0.00%)를 유지했다. 다만 지방권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 대비 0.03%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서초구(0.07%), 용산구(0.07%), 송파구(0.05%), 서대문구(0.05%), 양천구(0.05%) 등의 상승폭이 평균을 웃돌았지만 강북구(-0.03%), 노원구(-0.01%), 도봉구(-0.01%), 중랑구(-0.01%)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지난주 0.02% 올랐던 인천은 이번 주 보합세로 돌아서면서 주춤해진 모습이다. 경기는 지난주 -0.02%에서 이번 주 -0.03%로 하락폭이 오히려 커졌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선호 지역 및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호가가 올라도 매수 문의가 이어지고 간헐적으로 거래가 성사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김국진 기자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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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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