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신임 금통위원 취임…“물가·금융안정 적극 도모하고 감당해야”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4-25 15:22:22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홍샛별 기자] 이수형·김종화 신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취임사를 통해 물가안정과 금융안정 도모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은은 25일 오전 서울 한은 본관에서 두 신임 금통위원의 취임식을 개최하고, 공식 임기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들 신임 금통위원들은 지난 20일 임기가 만료된 조윤제·서영경 전 금통위원의 자리를 맡게 된다.

이날 이수형 금통위원은 “대내외 엄중한 금융경제적 여건 하에서 우리나라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금통위원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과정을 떠올리면서, 소규모 개방경제인 우리나라에서 정책당국자의 역할이 얼마나 막중한지 절실히 깨달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정학적 불안,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 대외 불안요인이 심화하고 있고, 물가안정 및 내수회복 지연 등 대내 불안요인 역시 높다”며 “경제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도모해 나가는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감당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종화 금통위원 역시 대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물가안정과 금융안정 달성에 적극 나서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김 금통위원은 “국내외 경제를 둘러싼 높은 불확실성과 도전적 과제들을 생각할 때, 깊은 사명감과 무거운 책임감을 더 강하게 느낀다”며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효율적인 통화신용정책 수립을 통해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디지털 금융과 지속가능 금융 등 미래의 중심이 될 금융 분야에서 한은의 역할이 무엇일지 고민하는 한편, 한은이 역량 배양을 통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금통위원으로서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이 금통위원은 기획재정부 장관의 추천을 받았다. 숙명여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이 교수는 미국 스탠퍼드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리서치 펠로우, 미국 메릴랜드대와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등을 역임했다.

김 금통위원은 부산 동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받았다. 한은 국제국장·부총재보, 금융결제원 원장,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원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홍샛별 기자 byul0104@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금융부
홍샛별 기자
byul0104@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