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준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 사진 : 연합 |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한국으로서는 중국과 경쟁을 어떻게 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다.”
홍영준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연구소장(부사장)은 25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한국화학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배터리가 경쟁이 너무 심한 영역이 돼 기업들이 혼자 뭔가를 해내기 힘든 상황”이라며 “한 회사의 대응보다는 여러 회사가 아이디어를 모아 보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터리 학계와 기업이 모인 한국화학공학회 배터리 산업위원회에서 대응책을 논의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화학공학회는 올해 학계와 산업계의 산학연 협력 강조를 위해 배터리와 수소, 반도체 산업위원회를 신설했다. 홍 부사장은 초대 위원장을 맡았다.
특히 배터리 재활용(리사이클) 분야를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부사장은 “최근 미국과 유럽이 배터리 분야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핵심도 결국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라며 “이 기술이 철강 수직로 기술에서 오는데 저희가 경제적으로 세팅할 수 있는 구성이 있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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