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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수 올해도 안심하고 마시자”…147억원 투입해 수도관 세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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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26 10:29:06   폰트크기 변경      
대형ㆍ소형 수도관 각각 38㎞와 755㎞ 구간

지자체 최초 세척 효과 검증 위한 평가매뉴얼 제작


상수도관 기게 세척 모습. / 사진 : 서울시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시가 안심하고 아리수를 마실 수 있도록 올해 147억원을 투입해 수도관을 세척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대형 수도관 38㎞와 소형 수도관 755㎞ 구간을 말끔히 세척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형 수도관과 소형 수도관 세척에는 각각 81억5000만원과 65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시는 수도관 세척 사업을 맡는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지역 가점’을 폐지했다.

가장 역량 있는 업체가 사업을 맡도록 전국 7개 환경청에 등록된 상수도관망 관리 대행 업체라면 지역과 무관하게 모두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시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세척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평가매뉴얼을 제작한다.

또한 수도관 세척 전담 건설사업관리인을 배치해 세척 전체 과정을 엄격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시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수도관 세척 대상 구간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작업구와 퇴수구를 설치한 후 본격적인 세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최근 3년간 수도관 세척 결과 물의 탁한 정도를 나타내는 평균 탁도는 0.36NTU에서 0.20NTU로 개선됐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맑은 물 아리수를 생산해 가정까지 깨끗하게 공급하기 위해 수도관을 매년 꾸준히 교체ㆍ세척하고 있다”며 “세척 후에도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면밀히 평가하고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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