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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1년만에 ‘리딩금융’ 탈환…1분기 당기순익 1조321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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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26 14:21:51   폰트크기 변경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영업외비용) 2740억 적립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3215억원을 기록, 1년만에 KB금융을 제치고 ‘리딩금융’ 왕좌를 탈환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321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홍콩 ELS 관련 충당부채(영업외비용)를 2740억원 쌓았으나, 전년 동기(1조3880억원) 대비 순익 감소 폭은 4.8%(664억원)에 그쳐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반면 KB금융은 ELS 관련 충당부채를 8620억원 쌓으면서 1분기 당기순익이 1조491억원으로 줄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기초체력과 다각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면서 “특히 은행의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한 자산 성장 및 마진 개선에 따른 이자이익의 증가와 함께 카드, 증권, 라이프를 비롯한 주요 그룹사의 신용카드 수수료, 증권수탁 수수료, 보험 손익 등 수수료이익 증가에 기반한 비이자이익 증가로 인해 그룹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 실적은 제각각이다. 카드 및 보험사 실적은 개선됐으나 증권, 캐피탈 등 자본시장 관련 그룹사는 부진했다.


신한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9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98.2%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1분기 당기순이익 18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11.0%, 22.2% 증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6%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 했다. 신한투자증권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6%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 했다.


아울러 1분기 글로벌 부문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4% 성장하며 그룹 손익의 16.3%에 달한2150억원을 기록하는 등 해외에서도 균형 있는 성장을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한금융 측은 “국내 금융시장이 포화된 상황에서 새로운 수익을 지속 창출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은 베트남,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채널에서 호실적을 내고 있다.


한편 이날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1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함께 2ㆍ3분기 중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결의했다. 이번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은 신탁계약 방식을 통해 6개월 동안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며, 취득이 완료된 후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지주의 2024년 1분기말 기준 부동산 PF 현황 /사진:신한금융지주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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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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