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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L “유럽 부동산, 공급 부족에 주거 섹터 투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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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26 12:35:08   폰트크기 변경      
한국투자공사 개최 제26차 런던 국제금융협의체



[대한경제=김진솔 기자] 유럽 부동산 시장에서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주거 섹터에 투자 기회가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진승호) 런던지사가 영국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간) 개최한 제26차 ‘런던 국제금융협의체’에서다.

이날 회의에는 주영한국대사관 재경관을 포함해 정부, 공공 투자기관, 증권·은행·보험사 등의 투자 담당자 30여명이 참석했다.

발표자로는 글로벌 종합 부동산 회사 존스랑라살(JLL)의 닉 휘튼(Nick Whitten) 유럽 수석연구원이 나서 임대용 주거 섹터를 분석했다.

휘튼 연구원은 “최근 유럽 부동산 시장에서 주거 분야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2006년에는 유럽 부동산 거래량의 8% 수준에 그쳤으나, 2022년에는 24%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오피스 거래 비중과 유사한 수준이다.

특히 전통적인 임대주택인 멀티 패밀리(Multifamly)에서 임대용 단독주택(Single Family Rental), 학생 기숙사(Student Housing), 노인용 주거시설을 포함한 헬스케어 등 섹터 내 다변화를 주목했다.

그는 “유럽 민간 임대 주택의 임대료는 지난 10년간 16% 상승하는 등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반면 2020년 이후 유럽의 신규 주택 인허가가 급감해 향후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휘튼 연구원은 “높은 건설 비용이라는 리스크에 따라 신규 주택 개발 건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거 섹터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검토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행사를 주관한 박진성 KIC 런던지사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다양한 변화가 관측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주거 섹터의 흐름을 상세히 알아볼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내 기관과 교류를 강화하면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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