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나증권 |
[대한경제=김진솔 기자] 지난해 4분기 3736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본 하나증권이 올해 1분기 10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967억원)보다도 12.7% 증가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 역시 지난해 4분기 2746억원에서 올 1분기 905억원으로 흑자를 냈다. 전년 동기(834억원) 대비 8.5% 늘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전 사업부문이 본업 경쟁력 강화에 의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영업환경이 개선돼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자산관리(WM) 부문은 고객 수 확대와 시장 호조로 수익이 확대됐고, 기업금융(IB)부문은 전통 IB를 중심으로 수익을 회복했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 역시 파생결합증권 리그테이블 1위를 수성하고, 비즈니스 확장을 통해 수익 안정성을 높였다.
다만 매출액은 3조8774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2조9109억원)보다 33.2%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4조5868억원) 대비로는 15.47% 감소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손님 수 증대, 전통IB 확대, S&T 비즈니스 확장 등 전 사업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영업환경 개선에 따른 수익 확대가 있었다"며 "STO(토큰증권) 비즈니스 등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본업 경쟁력 강화를 지속해 나가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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