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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설계업체 톱15] 삼우건축 등 ‘BIG 6’ 굳건…하이테크 설계사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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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29 05:00:26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안재민 기자] 지난해 상위 15개 건축ㆍ설계업체의 설계 부문 총 매출은 1조55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조5318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를 필두로 ‘BIG 5’로 꼽히는 업체들이 선전한 가운데, 하이테크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상승세가 두드러진 경향을 보였다.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는 매출액 3850억원을 기록하며 설계 부문 매출 1위에 올랐다. 삼우건축은 반도체 공장 설계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수주 역량을 바탕으로 전년(3324억원) 매출액을 15.8%의 매출액 증가율을 보였다.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1355억원)는 설계 매출 2위에 올랐고,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설계 부문에서 전년(1277억원) 대비 6% 늘어난 1331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3위에 올랐다.

지난해 각종 공모 사업과 재건축 설계공모에서 우수한 수주 성과를 낸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1139억원)는 전년 5위에서 1계단 뛰어오른 4위에 자리했다.

하이테크 플랜트 설계 시장을 비롯해 LG 등 대기업 건축주 설계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1138억원)는 5위에 올랐다.

마찬가지로 하이테크 플랜트 설계 시장에서 약진한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996억원)가 6위에 올랐고, 전통의 하이테크 플랜트 강자 창조종합건축사사무소(841억원)도 7위에 위치했다.

에이앤유디자인그룹종합건축사사무소(831억원)와 나우동인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684억원)가 각각 8위, 9위를 기록했다.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603억원)이 10위에 올랐고, 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599억원), AA아키그룹건축사사무소(593억원)가 11위, 12위에 자리했다.

하이테크 설계 시장 활약으로 MAP종합건축사사무소(581억원)가 13위를 기록했다.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설계 부문 매출 465억원), 토문건축사사무소(459억원)가 설계 부문 매출 ‘톱15’에 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건축 설계 용역 시장이 불황을 겪으면서 건축설계사 매출이 대부분 감소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하이테크 플랜트 설계 포트폴리오를 가진 건축사사무소들은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안재민 기자 j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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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부
안재민 기자
jmahn@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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