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품 보관소 보관 접수 / 사진 : 서울교통공사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가 입국부터 출국까지 양손이 가벼운 서울 관광 트렌드 조성을 위해 캐리어 배송서비스와 보관서비스를 결합한 ‘또타패스(T-Pass)’를 오는 29일부터 국내 최초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또타패스는 개별적으로 이용하던 캐리어 배송과 보관 서비스를 한데 모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상품이다.

이를 이용하면 공항(인천ㆍ김포공항)과 서울 시내 지하철 역사 간 캐리어 배송을 2회, 그리고 3ㆍ5ㆍ7일간 역사 내 물품보관함과 유인보관소를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보관 기간에 따라 또타패스는 3가지 종류로 판매된다. 판매가격은 3일권 49달러, 5일권 59달러, 7일권 65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배송과 보관 서비스를 각각 구매할 때보다 약 20~30% 할인된 가격이다.

공사는 또따패스 출시를 기념하여 할인 프로모션도 준비하고 있다. 3개월 동안 미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에게 3일권을 4달러 할인된 45달러로 판매할 계획이다.

수하물 보관 서비스 설명 페이지 / 사진 : 서울교통공사 제공

모든 서비스는 또타러기지 홈페이지, 혹은 유인보관소 7곳(서울역, 홍대입구역, 명동역, 김포공항역, 종로3가역, 잠실역, 수서역)에서 현장 구매로 가능하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 5월 기존 캐리어 보관 서비스에 배송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임으로써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1분기 캐리어 배송·보관 서비스 이용 건수는 작년 동기 대비 약 90% 증가한 3만 5000건을 달성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방한 관광객 증가 추세에 따라 파격적인 혜택으로 상품을 구성했다”며 “서울의 관광 및 교통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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