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심화영 기자] NH농협금융지주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651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2% 감소했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액을 3416억원으로 산정해 실적에 반영한 결과다.
26일 농협금융지주는 올 1분기에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액 3416억원을 산정해 실적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자이익은 2조2049억원으로 8.6% 증가했으나, 비이자이익은 5046억원으로 30.1% 감소했다. 유가증권 운용손익이 3390억원으로 42.2% 줄면서 비이자이익 감소가 커졌다.
자회사별로 보면, 농협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4215억원으로 37.3% 줄었다. 농협생명은 784억원으로 31.6%, 농협손해보험은 598억원으로 24.3% 각각 순이익이 감소했다. NH투자증권 순이익은 2255억원으로 22.5% 증가했다.
농협금융은 “점증하는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안정적인 경영 사업 기반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의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56%로 0.15%p 높아졌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0.01%p 하락했다.
한편 농업인을 위한 농업지원사업비는 전년 동기보다 296억원 늘려 1528억원을 지출했다.
표:NH농협금융지주 |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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