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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1층 로비,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12년 만에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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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28 13:30:00   폰트크기 변경      

서울시청 1층 로비 로봇카페 모습. 서울시는 시민 누구나 카페를 이용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 사진 : 서울시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서울시청 1층 로비가 12년만에 확 바뀌었다. 딱딱한 청사로비가 볼 것 많고, 쉬기 좋은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시청 정문을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사로잡는 초대형 미디어월부터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대규모 수직정원과 조화를 이루는 계절 상징 꽃들로 채워진 실내정원까지 만끽할 수 있다.

서울시는 12년 만에 서울시청 1층 로비 리모델링을 마치고 29일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을 맞이한다고 28일 밝혔다.

리모델링의 핵심은 방문객 ‘환대’다. 기존 로비 역할을 넘어 시민들이 행정ㆍ민원업무가 아니더라도 언제든 시청 로비를 방문해 즐기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꿨다. 시민과 동행하는 매력 넘치는 공간으로 개편했다는 설명이다.

시청 정문을 들어서면 로비 중앙 안내데스크 뒤편 대형 미디어월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미디어월에는 역동적인 서울의 현재와 미래모습을 비롯해 마음의 평온을 주는 한옥과정원뷰, 다양한 해양생물의 디지털 아쿠아리움 등의 콘텐츠가 연속 상영된다.

시는 앞으로 미디어아트 공모전 등을 개최해 우수작품을 선정하고 이를 미디어월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로비 우측에는 개방형 ‘열린 민원실’이 들어선다. 기존 행정 처리나 서류 발급을 위해 방문하던 일반적인 형태가 아닌 카페형의 편안한 분위기로 조성했다. 열린 민원실에서는 민원 상담은 물론 14종의 제증명ㆍ자격증 발급과 30종 133개 사무 관련 통합민원처리 등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민원실 옆, 무인 로봇카페도 운영된다. 로봇이 부지런히 음료를 제조하는 신기한 모습을 지켜볼 수 있고 15년 경력 전문 바리스타의 레시피가 적용된 가성비 좋은 음료(2~3000원)도 맛볼 수 있다.

정문 양옆에는 새롭게 변신한 시청 로비의 하이라이트, 실내정원이 조성된다. ‘정원도시, 서울’ 비전을 시청 로비에도 끌어와 사계절 내내 푸르름을 느낄 수 있는 ‘수직정원’과 함께 도심 속 일상 정원을 시민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청사 로비 리모델링을 통해 시민들의 이용 편의는 물론 편안하게 방문해 휴식할 수 있는 공간, 볼거리 많은 청사를 만드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변화한 로비공간에 어울리는 이름 선정을 위해 시청사를 방문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5월8일까지 ‘명칭 투표’도 실시한다. 로봇카페 옆에 설치된 보드판에 스티커를 붙이거나 QR코드를 이용해 투표하면 된다.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시청 로비를 단순 공공기관 1층 공간이 아닌 볼거리와 휴식이 가능한 문화의 장으로 조성해 시민 누구나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변화시켰다”며 “사계절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행사와 자연스럽게 연결ㆍ활용해 시민은 물론 많은 관광객들도 둘러보고 감탄하는 공간으로 계속 업그레이드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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