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정회훈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UAE(아랍에미리트) 아즈반 1.5GW 태양광 사업의 전력구매계약(PPA)을 발주처 EWEC(에미리트수전력공사)와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즈반 사업은 UAE 아부다비에서 동쪽으로 70㎞ 떨어진 부지에 1조원 이상을 투입해 태양광발전소를 짓는 초대형 신재생에너지 발전 건설 프로젝트다. 공사는 올 하반기에 착공해 2026년 마무리될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UAE 신재생 투자공기업인 마스다르, 프랑스국영전력회사의 자회사인 EDF-R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한다. 향후 30년 동안 생산되는 전력은 EWEC이 모두 구매하고 아부다비 정부가 계약을 보증한다. 예상 전력 판매 수익은 3조원 이상이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마스다르, EDF와 손잡고 UAE의 탈탄소 전환을 이끄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이들과 장기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주도하고 제2의 중동붐 조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회훈 기자 ho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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