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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재작년 8월 이후 최저…“野 ‘양면전술’ 대응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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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29 09:57:25   폰트크기 변경      
정당지지율 국민의힘 34.1%, 민주 35.1%…조국 13.5%, 개혁 6.2%

리얼미터 제공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하며 재작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응답률 2.8%)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0.2%로 집계됐다. 2022년 8월 1주차(29.3%)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긍정 평가는 4월 1주차 조사에서 37.3%를 기록한 뒤 2주차(32.6%), 3주차(32.3%), 이번 조사까지 3주 연속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2.6%포인트(p) 오른 66.9%, ‘잘 모름’은 2.8%였다.

권역별 긍정 평가는 광주ㆍ전라(2.2%p↑)를 제외하고 서울(4.2%p↓), 부산ㆍ울산ㆍ경남(4.2%p↓), 인천ㆍ경기(3.0%p↓), 대구ㆍ경북(2.8%↓) 등에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3.1%p↓), 50대(3.1%p↓), 60대(3.0%p↓), 70대 이상(2.8%p↓) 등에서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2.3%p↓), 진보층(1.8%p↓)에서 내렸다.

리얼미터 측은 “여야 협치, 국정 기조 변화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졌던 ‘영수회담’이 실무 협상 과정에서 난항을 거듭하면서 국정 지표 변동을 크게 추동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양자회담이 예정돼 있지만 ‘총선 후유증’, ‘의정 대치 리스크’, ‘범야권의 특검 공세’ 등은 결코 대통령에게 낙관적 환경을 만들어주지 않을 것”이라며 “‘대화와 공세’를 병용하는 제1야당의 양면 전술을 마주한 대통령 측이 어떤 식의 전개를 고심하게 될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전망했다.

지난 25∼26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응답률 2.7%)에서는 국민의힘 34.1%, 더불어민주당 35.1%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1.7%p 하락했고, 민주당은 0.1%p 상승했다.

조국혁신당은 13.5%, 개혁신당 6.2%, 새로운미래 1.8%, 진보당 1.6%, 기타 정당 2.7% 등이었다. 무당층은 5.0%였다.

리얼미터측은 “국민의힘은 ‘관리형 비대위’로 노선을 정했으나, 비대위원장 인선 난항과 당선 지역 및 계파 간 내홍, 당 대표 경선 룰 개정 이슈를 마주하며 전주 대비 다소 하락했다”며 “비대위 구성 이후에도 그 여파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이번 조사는 무선(97%)ㆍ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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