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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집 급식 ‘든든하게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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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29 13:43:06   폰트크기 변경      

29일 오전 새빛어린이집(서대문구+홍제동)에서 열린 '서울든든급식 운영 기념행사'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점식식사 배식에 앞서 어린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한경제=임성엽 기자] “기존 공공급식보다 농ㆍ수ㆍ축산물 가격이 저렴하고, 신선도가 높아 만족스럽다” (동작구 C어린이집 원장)

어린이집 급식을 학교급식처럼 질 좋고 안전한 먹거리로 공급하기 위해 식재료 공급 체계 개편에 나섰던 서울시가 시범 운영기간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서울시는 어린이집에 우수한 품질의 급식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서울든든급식’을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든든급식은 어린이집에도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위해 기존 유치원과 초ㆍ중ㆍ고 식재료를 책임지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로 공급 체계를 통합ㆍ운영하는 방식이다. 공급품목은 농ㆍ수ㆍ축산물(농산가공품 포함)이다.

지난해까지 서울 자치구와 산지 기초지자체 간 일대일로 협약을 체결해 식재료를 공급 받았다. 이 경우 자치구별로 식재료 품질과 가격 차이는 물론 공급 품목의 다양성이 떨어졌다.

서울든든급식 시스템으로 식재료를 공급되면 품질과 저렴한 가격은 물론 강화된 식재료 안전 기준과 식품안전체계를 도입해 방사능, 잔류농약 등을 더 촘촘하게 관리할 수 있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는 입고 농산물을 대상으로 생산자ㆍ품목별로 전수검사(주 600~650건)를 실시하고, 친환경 농산물에 대해선 주 70건의 표본검사를 별도로 진행한다.

최근 수산물 방사능 노출 우려, 식중독 집단발생 등 어린이의 먹거리 안전에 관심이 커지는 상황을 반영해 ‘4중 방사능 안전망’을 적용한 검사도 진행한다.

산지에서 소비자까지 신선한 식재료를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콜드체인 감시라벨 배송시스템도 도입, 지난 15일부터 모든 축산물에 적용해 시행 중이다.

공공급식 공급망도 특정산지 공공급식 참여 농가에서 전국 친환경 농가로 확대한다. 공급망은 기존 1162개에서 전국 5만여 친환경 농가로 확대됐다.

아울러 서울친환경유통센터의 역할이 커진 만큼 센터의 인력과 수ㆍ발주 시스템 보강, 안전성 검사 장비를 확충했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이날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한 ‘새빛어린이집’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어린이집 원장ㆍ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든든급식 정식 운영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어린이집을 방문한 오 시장은 서울든든급식을 도입하는 어린이집용 ‘현판식’을 시작으로 어린이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 참관 및 만 4~5세 어린이들에게 직접 배식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오세훈 시장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우수한 품질은 물론 다양성, 안전성이 보장된 급식을 제공하는 것은 우리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투자”라며 “도입 4개월 차 서울든든급식이 학부모와 어린이집이 믿고 선택하는 어린이의 건강한 밥상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더 철저하게 관리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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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임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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