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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개성공단 ‘남측 출입구’ 인근 건물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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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30 09:47:57   폰트크기 변경      

개성공단 일대/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북한이 개성공단 출입구 인근의 건물을 철거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30일 보도했다.

미국 민간 위성 서비스 ‘플래닛 랩스(Planet Labs)’의 지난 27일자 위성사진에는 개성공단 출입구에서 서쪽 부근 건물 부지가 텅 비어 있는 모습이 보인다.

VOA는 “최근 촬영된 위성 사진과 비교하면 가로 40m, 세로 20m의 갈색 지붕 건물이 있었는데 이제는 찾아볼 수 없다”면서 “이 건물은 과거 개성공단을 출입하는 남측 차량과 인원을 통제하는 목적으로 운영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VOA가 과거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 건물의 본격적인 해체 작업이 시작된 건 지난 17일부터다.

이 건물은 개성공단 출입구에서 약 50m 떨어져 있는 곳에 있으며, 과거 개성공단을 출입하는 남측 차량과 인원 등을 통제하는 목적으로 운영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건물 해체 배경으로 대남 정책에 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향 전환 지시가 작용된 것인지 주목된다.

북한은 지난 2020년 6월 공동연락사무소와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건물을 폭파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이 철거된 모습이 위성 사진에 잡히기도 했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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