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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루마니아 원전 피더관 수주...“5번째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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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5-02 08:52:09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는 캐나다 캔두 에너지(Candu Energy)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용 피더관(Feeder Pipe) 제작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피더관 수출은 중국, 캐나다 원전 등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체르나보다 1호기는 캐나다 가압중수로형 원전으로, 오는 2026년 운전허가일이 만료돼 30년 추가 운전을 위한 설비개선사업을 앞두고 있다.

피더관은 가압중수로형 원전 주요 설비로, 원자로 온도를 조절해 주는 냉각재가 흐르는 배관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계약으로 캔두 에너지에 2027년까지 총 1520개의 피더관을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설비의 해외수출 실적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2021년 중국 쉬다보 원전 3‧4호기의 계측제어 기자재를 수출했고, 2022년엔 1조6000억원 규모의 이집트 엘바다 원전 2차측 건설공사를 수행했다. 특히 중국과 캐나다에서는 피더관을 공급하면서 해외 원전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BG장은 “이번 수주는 이전 중국과 캐나다 원전 피더관의 성공적 납품 실적과 원전 수출을 위한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 등 다각적 지원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이번 프로젝트도 완벽한 품질을 확보해 한국형 원전 수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마니아 클라우스 요하니스 대통령(오른쪽)이 지난달 24일 두산에너빌리티 경남 창원 본사를 방문해 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회장(가운데)과 함께 SMR 생산시설을 둘러봤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한편, 루마니아 요하니스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를 방문했다. 요하니스 대통령 방문은 루마니아가 건설을 추진하는 SMR 사업의 생산시설 시찰 목적으로, 당시 두산에너빌리티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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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부
신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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