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흥서 기자]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노후 공동주택 지역의 맑은 물 공급과 차별 없는 수돗물 복지 확대를 위해 지난 1일 연수구 청학동 소재 아파트를 방문해 공용급수관 상태에 대한 합동 진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을 실시한 아파트는 준공한 지 30년이 지난 건축물로 아연도강관을 사용한 옥내급수설비가 노후화되면서 흐린 물 발생 문제가 대두됐고, 인천시가 추진하는 옥내급수관 개량지원 사업을 통해 공용급수관 전면 교체를 검토하게 됐다.
공용급수관 상태에 대한 합동 진단 장면 |
인천시는 올해 총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옥내급수관 개량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으며, 아연도강관을 사용하는 아파트의 경우 세대급수관은 최대 100만 원, 공용급수관은 단지당 최대 7천만 원(세대당 50만 원)까지, 실제 공사비의 80% 범위에서 지원하고 있다.
공용급수관 교체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거친 후 입주자 회의록, 대표자 선임서, 주민 동의서 등의 관련 서류를 구비해 관할 수도사업소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현장에서 급수설비의 노후 정도를 직접 확인한 김인수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아파트 입주자대표 및 관리소장과의 면담을 통해 “오랫동안 인천에 뿌리내리고 살고 계신 입주민들이 보다 안전한 수돗물을 사용하실 수 있도록, 옥내급수관 개량지원 사업을 적극 활용하셨으면 좋겠다”며 “오래된 공동주택의 급수설비도 말끔하게 개선할 수 있게 공용급수관 교체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박흥서 기자 chs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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