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이 1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에서 캐나다 ARC, NB Power과 SMR 관련 3자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황주호 한수원 사장, 빌 래브 캐나다 ARC 대표이사, 로리 클락 캐나다 NB Power CEO./ 사진:한수원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1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SMR & Advanced Reactor 2024 로이터’에서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인 캐나다 ‘ARC’, 캐나다 전력 공기업인 ‘NB Power’와 함께 사업 협력을 위한 3자간 상호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한수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ARC가 향후 건설할 SMR 4기에 대한 시운전, 운영, 정비 및 프로젝트 관리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ARC는 차세대 SMR 상용화 기술 중 하나인 소듐냉각고속로(SFR) 노형의 대표 개발사다. ARC-100을 SMR 노형으로 선정,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2030년 이내 상업운전을 목표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설계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황주호 사장은 “국내 혁신형 SMR(i-SMR)을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4세대 SMR 시장 적기 진출도 병행 추진이 필요하다”며 “캐나다 선도 기업과 한수원의 강점을 통해 협력 시너지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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