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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이태원 특별법’ 등 통과에 “국민의 시선 따라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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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5-02 17:01:34   폰트크기 변경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이태원 참사 특별법’과 ‘채상병특검법’,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 부의 안건이 모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대해 “국민의 시선에 따라 처리됐다”고 밝혔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세 법안 모두 사회적 참사, 진실, 특히 젊은 세대들과 관련된 사건 관련 법안들이라 기성세대와 정치적 책임이 있는 국회가 신속히 해결해야 하는데 많이 늦었다”며 “오늘이라도 통과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통과가 끝이 아니다”라며 “최종적으로 법으로 확정되고 법 확정 이후에도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꼼꼼히 체크하고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한 여당의 반발과 관련해서는 “4월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은 해병대원 순직사건의 진실 규명”이라며 “국민 요구를 따르고 원하는 걸 해드리는 게 정치의 본령이라는 측면에서 우리는 해야 할 일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채상병 특검범’을 두고 그간 여야 합의 처리를 주문해왔다가, 민주당 압박 속에서 결국 이날 본회의에 특검법을 상정한 김진표 국회의장에 대해선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여야 협의나 합의를 통해 국회가 원만하게 진행돼야 한다는 기본 방향에 이의를 달고 싶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어 “합의가 불가능하고 고의로 합의를 지연하는 경우 어쩔 수 없이 국회법 절차대로 해야 한다는 것도 국회 원칙”이라며 “그런 점에서 의장이 마지막에 국회법 절차에 따라 법안을 처리해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또 협상 상대였던 윤재옥 원내대표를 향해서는 “당 안팎에서, 대통령실로부터 여러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안다”며 “아쉬움과 함께 죄송한 마음이 있다”고 했다.

그는 “윤 원내대표는 법안 반대가 아니라 일정을 늦춰달라는 입장이었는데 의장 일정과 국회의 남은 기간을 보면 오늘이 지나서는 안 된다는 판단이 있어서 오늘 본회의 통과 원칙에 변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때로는 국민이 원하는 것, 국민 눈높이가 원칙이고 기준이 돼야 한다”며 “국회 내 협상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국민의 시선과 원칙, 기준에 따라 국회가 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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