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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재창당 수준 넘어선 혁신 추진…전대룰 많은 논의 거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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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5-03 14:14:07   폰트크기 변경      
“당·정·대 관계 조화롭게…야당과도 협치”

국민의힘 황우여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국민의힘 황우여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재창당 수준을 넘어선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연 취임 기자회견에서 ”(우리 당이) 결코 보수 가치를 약화·훼손해 ‘사이비 보수’로 변질돼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이 됐다 할 때까지 쇄신하겠다. 더 많은 국민과 함께할 수 있는 포용의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며 “당원과 국민의 목소리만이 제가 이끄는 비대위의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관리·혁신을 구별하지 않고 당헌·당규에 따라 주어지는 당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전당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함은 물론, 민생·당 혁신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과의 관계 및 야당과의 협치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당·정·대 관계를 조화롭게 하겠다”며 “대통령실의 비서실장, 정무수석이 모두 바뀌었고, 이제 당과 공식 절차를 통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야의 이견은 정반합의 변증법적 승화를 거쳐 하나의 목소리가 돼야 한다”고 했다.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룰 개정과 관련해선 “모든 의견을 열린 상태에서 다 모아서 당헌·당규 개정 요건에 맞으면 할 것이고, 그 절차는 공정하고 불편부당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15∼19대 국회의원을 지낸 황 위원장은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역임한 당의 원로다.

그는 “제 정치 인생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우리 국민의힘이 어려움에 처해있는 지금은 쉴 때가 아니라 일할 때라 다짐했다”며 “당을 수습하고 영광을 되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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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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