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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피에프, 한국강구조학회 기술인증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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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5-03 14:19:30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민수 기자]케이피에프는 최근 한국강구조학회로부터 물침적 등의 고습윤 환경 하에서도 체결축력이 유지되는 발수코팅을 적용한 구조물용 ‘S10T 플러스(Plus)’ 고장력볼트에 대한 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고장력볼트는 육각머리 고장력볼트와 TS 고장력볼트로 나눠지며, 일반 볼트와 달리 더 높은 인장강도를 가지고 구조물이나 기계 부품용 조립에 높은 응력과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체결해준다. 특히 TS 고장력볼트는 시공 관리의 간략화와 시공력 향상의 목적으로 개발된 볼트로서, 지정된 축력에 도달하면 핀테일이 끊어지면서 체결이 완료되는 원리로 한국과 일본에서는 ‘토크 시어 볼트(Torque-Shear bolt)’, 미국에서는 ‘텐션 콘트롤 볼트(Tension-Control bolt)’, 그리고 유럽에서는 ‘HRC 볼트’로 불린다.

1970년대 일본에서 처음 개발된 이후 1980년대 한국에서도 케이피에프가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케이피에프는 구조물의 안정적인 체결과 시공품질 향상을 위해 물 및 습기 침투 시에도 체결축력 성능을 유지 할 수 있는 S10T 플러스 제품을 개발했다. 일반적인 TS 고장력볼트의 경우 축력시험 결과 온도변화 조건에서는 기준치 내에 양호한 체결축력을 나타낸 반면 24시간 물침적 조건에서 20% 이상 축력이 낮아지는 결과를 보였다. 반면 케이피에프의 S10T 플러스는 온도변화 조건에서의 기준치 만족은 물론 물침적 조건에서도 축력 기준치를 만족했다.

케이피에프는 이번 S10T 플러스의 기술인증 이후 상표권 및 특허 출원과 함께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이와 함께 케이피에프는 기계 및 장비에 사용되는 초고강도 ‘14.9 플러스’ 개발에도 성공했다. 국내 육각소켓 스크류 수요가 10.9등급에서 14.9등급으로 바뀌었으나, 일본에서 고가로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케이피에프의 14.9 플러스는 높은 피로 강도 및 연신율의 초고강도 볼트로, 피로 강도의 경우 일본 경쟁사 대비 약 2배 높은 성능을 나타내며 대외 의존도를 줄이고 국산화했다.

케이피에프 관계자는 “일반 고장력볼트에서 더욱 성능이 개선된 제품으로서 향후 건설시장에서 체결 품질 문제 발생에 대비한 대안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건축물의 시공 안정성 향상을 위한 제품 개발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수 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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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부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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